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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벽 네 시에 나가 본 동네 한 바퀴

잠이 안 와서 나갔다가, 한 번도 본 적 없는 동네를 봤다.

두 시간을 뒤척이다 포기하고 나갔다. 편의점 불빛 말고는 켜진 게 거의 없었다.

아무도 없는 길

낮에 매일 지나던 길인데 처음 보는 것 같았다. 사람이 없으면 길의 폭이 달라 보인다.

돌아와서 여섯 시에 잠들었고, 그날 하루는 망했다. 그래도 그 삼십 분은 남았다.